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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찬성, 재활 속도 빨라…"더 강해져 돌아올 것"

 


지난 6월 초 정찬성이 다쳤을 때만 해도 여러모로 암울했었다. 랭킹 3위 리카르도 라마스와 싸울 수 없게 된 사실도 아쉽지만, 그것보다 더 크게 다가온 것은 심한 부상의 정도였다. 부상과 긴 공백을 이겨내고 멋지게 복귀한 직후였기에 안타까움이 컸다.

당시 정찬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다친 무릎에 내려진 진단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. 전방십자인대 파열, 내측측부인대 파열, 반월상연골 손상 등 굵직한 부상이 동시에 발생했다. 어쩌면 내년까지 옥타곤에 들어서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.

다행히 재활이 순조롭다. 정찬성은 6월 말 수술대에 오른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라고 했다. 지난 달 SPOTV와의 인터뷰에서 "수술한 지 14주 됐는데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르다. 6개월이 예상됐던 재활을 3개월 반 만에 끝냈다"고 했다.

정찬성은 "좋은 재활 덕에 더 강해져서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. 내 하체가 이렇게 부실한지 몰랐다. 할 수 없었던 움직임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.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"며 만족해했다.

아직 복귀시기를 전망할 상태는 아니지만, 빠른 재활 속도를 고려할 때 12월이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정찬성은 내년 5월 이후를 바라본다.

정찬성은 2013년 랭킹 3위에 있을 당시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에 도전한 적이 있으며, 현재 동양인 중 가장 높은 랭킹에 올라 있다. 페더급 5위다. 지난해 2월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KO승을 거둔 바 있다.